전북 완주군 삼례 하리교 재가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하리교 확장 재가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교통난 해소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국토부(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추진 중인 삼례 하리교 재가설 공사로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돼 올해 6월 준공할 예정이다.
그간 하리교 전후간 도로는 4차로인 데 반해 하리교는 2차로로 병목현상이 빚어지면서 상습적인 교통체증 구간으로 원성이 자자했다.
이에 완주군은 지난 2014년부터 전주시와 공동으로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공사를 건의해 확장 재가설 공사를 이끌어냈다.
하리교 재가설 공사는 총 사업비 240억 중 50%를 국토부에서, 나머지 50%는 전주시와 완주군이 지방비 부담으로 협의, 2016년 공사에 착수했다.
공사를 통해 2차로였던 기존 교량을 철거하고 총연장 425m, 폭 21m의 4차로 규모로 재가설 된다. 이미 올 1월에 교량 4차로 중 2차로를 우선 개통해 부분적으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군은 공사가 마무리되면 완주 삼봉웰링시티, 전주 에코시티 등 주변지역 개발에 따른 교통난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국토부를 비롯한 전주시와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전주시와 완주군 경계를 잇는 하리교가 넓어지면서 병목현상 해소로 원활한 차량 통행이 이뤄져 교통물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