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민들이 산불 피해를 입은 강원도민들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포항시민 대표단은 11일 강원도청을 방문, 성금 1억4700여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지진 때 받은 도움을 갚기 위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시민들을 비롯해 300여개 기관·단체·기업이 성금 모금에 동참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 당시 전국에서 도와 준 따뜻한 손길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범시민 차원의 모금운동을 전개했다"며 "산불로 무너진 삶의 터전이 하루빨리 복구돼 피해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