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와 배우 강하늘, 뮤지컬배우 고은성이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공연했다.
이들 세 사람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공원로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제100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무대에 올라 뮤지컬 ‘신흥무관학교’의 장면 일부를 시연했다. ‘신흥무관학교’는 1910년대 서간도 지역에 항일 독립운동 기지로 설립된 신흥무관학교를 배경으로, 격변하는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 작품이다.
강하늘은 공연 외에도 이야기꾼으로 나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꿈’을 주제로 임시정부의 역사를 들려줬다. 3.1운동 정신을 계승해 일제에 빼앗긴 국권을 되찾고 나라의 자주독립을 이루고자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법통과 역사를 소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 인사와 각계 대표, 독립유공자와 유족, 시민 등 1만여명이 참석했다. 임시정부가 수립된 해인 1919년을 기리는 의미에서 19시 19분 기념식을 시작해, ‘독립의 횃불’ 퍼포먼스, 임시헌장 선포문 낭독, 국무총리 기념사, 임정기념관 건립 선포, 기념공연 등이 이어졌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