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주은이 남편인 배우 최민수를 응원하며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모든 일은 다 지나간다”고 말했다.
강주은은 12일 자신의 SNS에 최민수와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올리며 “살다보면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다. 그런데 우린 이런(힘든) 날들이 유난히 많이 있는 것 같다”며 “여러분도 오늘이 어떠한 날이라도 힘내시고 최선을 다하시길. 좋은 일이든 안 좋은 일이든, 모든 일들은 다 지나간다는 건 확실하다”고 적었다.
공개한 사진과 영상 속 강주은과 최민수는 정장 차림이다. 최민수가 보복운전 혐의로 재판 받으러 가기 전 찍은 것으로 보인다. 최민수는 지난해 9월17일 서울 여의도의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차선을 걸친 채로 주행하며 진로를 방해한다는 이유로 앞 차를 추월한 뒤 급정거해 사고를 유발하고 상대방 차량을 손괴한 혐의로 기소됐다.
영상에서 강주은은 “이렇게 정장을 입는 날이 많지는 않다. (정장을 입은 게) 좋은 이유라면 좋겠는데, 항상 좋은 이유로 정장입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수가 “민망한 날”이라며 웃자, 강주은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도 여러분은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민수는 이날 재판에 들어가기 앞서 취재진에게 “이 자리에 이렇게 서게 된 것에 대해서 송구하다. 민망한 마음이 든다”며 “나에게 제기된 혐의는 절대 사실과 다르며, 법정에서 양심과 법에 따라 철저하게 시시비비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