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 모델 김칠두가 '인간극장' 주인공으로 나섰다.
15일 오전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60대에 모델로 데뷔해 이제 1년차가 된 모델 김칠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 브랜드 오디션을 위해 현장을 찾은 김칠두는 "작년에 오디션을 7번 정도 봤다. 합격한 오디션은 없다. 7번 다 떨어졌다"고 말했지만, 계속해서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김칠두는 "주어진 것을 열심히 했다"며 오디션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또 의류 화보 촬영에 나선 김칠두는 "사진을 찍히는 게 좋다. 재밌고 묘한 기분이 든다. 진작에 모델을 했어도 좋았겠지만, 지금이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런 김칠두에 대해 디자이너는 "우리 옷은 젊은 층을 겨냥했지만, 김칠두 씨는 젊은이들도 뿜어내지 못하는 분위기를 풍긴다"며 "가게로 와서 할아버지 모델이 입은 옷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