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팀, 오는 7월 고양시에 온다

북한 여자축구팀, 오는 7월 고양시에 온다

기사승인 2019-04-16 10:54:49


세계 최강, 북한 여자축구팀이 오는 7월 경기도 고양시를 찾는다. 북한 선수들의 방남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고양시는 78~15일 한국을 포함한 극동 4개국이 참가하는 ‘U-18 국제여자축구교류전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한국팀과 북한 4.25체육단의 개막경기 등은 MBC-TV에서 생중계된다.

고양시 후원, 한국여자축구연맹 주최, 남북체육교류협회 주관의 이번 교류전에는 한국여자선발팀과 중국(상하이축구협회 선발), 일본팀(오사카축구협회 선발)이 참가한다.

14개의 여고 축구팀 중 에이스 위주로 선발될 한국팀은 가슴에 고양을 새긴 유니폼을 입을 예정이다.

북한대표는 4.25체육단 소속 18세 이하 여자팀으로 U-17 여자월드컵 출전선수가 주축이다.

북한 여자축구팀은 여자월드컵 통산 2회 우승의 강국이다. 이번에도 에이스 승향심을 비롯해 유정임 위정심 리향심 등이 주축으로 출전한다.

4.25체육단은 북한의 20여 체육단체 가운데 최고의 종합체육단으로 인민군 소속이다. 특히 북한 최고의 체육기구로 북한올림픽위원회 등 모든 체육단체가 4.25체육단 산하기구다.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은 협회는 2006년 민간인 최초로 북측 4.25체육단과 남북체육교류협약을 체결해 남북체육교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이번 행사는 고양시가 추구하는 남북평화를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정수익 기자 sagu@kukinews.com

정수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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