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이하 한울원전)가 경북 울진지역 중학생들을 위해 '통 큰 지원'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울원전은 16일 홍보관에서 울진교육지원청과 지역 중학생 해외체험학습 지원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울원전은 울진 8개 중학교 2학년생 370여명 전원의 해외체험학습비 전액을 지원한다.
학생들은 각 학교 일정에 따라 5~10월까지 싱가포르 등을 3박 4일 일정으로 방문해 역사 유적지 탐방 등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이 사업은 교복 무상지원과 함께 한울원전의 대표적인 교육 장학사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부구중, 죽변중, 울진중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후 호응도가 높아 올해부터 지역 전체로 확대됐다.
이종호 한울원전 본부장은 "중장기적인 지역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울진이 최고 수준의 글로벌 교육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