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동부사적지대 일대에 봄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2만5000㎡에 조성된 꽃단지에는 유채꽃이 첨성대를 감싸며 봄의 절정을 알리고 형형색색의 튤립이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경주시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튤립과 유채를 파종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를 했다.
그 결과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황리단길을 시작으로 대릉원, 동부사적지대 꽃단지와 동궁과월지까지 연결되는 다채로운 관광상품이 개발됐다.
계절별 꽃단지를 조성, 사계절 내내 볼거리를 제공하고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한 힐링공간을 재탄생시켜 전국 어디에도 없는 특별한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
특히 올봄 첫 선을 보인 튤립단지에 많은 인파가 몰려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한환식 사적관리과장은 "앞으로도 관광객들에게 계절별 다양한 볼거리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더욱 많은 관광객이 경주를 찾아 지역경제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