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박유천에 대한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박유천으로부터 모발과 소변을 임의로 제출받아 마약 반응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제출받은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감정을 의뢰했다. 결과는 약 3주 뒤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씨의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황씨가 경찰에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데서 불거진 의혹이다.
박유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온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에 걸쳐 박유천의 경기 하남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박유천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 박스 한 개 분량의 물품을 확보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물품을 분석한 뒤 오는 17일 오전 10시 박유천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