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전 없이 졸피뎀을 투약해 강제출국 당한 에이미가 “남성 연예인 A씨와 함께 투약했다”고 주장해 파장이 일고 있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프로포폴은 A군과 함께 했다. 졸피뎀도 마찬가지”라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A군을 "좋아하던 친구이자, 자랑스럽고 멋있던 사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그녀가 이어서 밝힌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에이미는 “(A씨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 있으니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라는 제안을 했다고 하더라”고 주장하며,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나에게 말해준 거였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군 복무 중에 에이미에게 전화를 해 도와 달라면서 ‘(혼자) 안고 가라’고 부탁했다는 게 에이미의 주장이다.
이어 “혼자 구치소를 가는 일보다 슬픈 건 소중한 친구의 실체를 알아버린 것”이라며 현재 A군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에는 졸피뎀 투약 혐의로 기소, 출입국관리법 제46호 3항에 의거 출국 통보를 받고 그해 12월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편 에이미의 폭로가 오후 내내 실시간검색어 순위에 오르면서 과거 그녀가 ‘소울메이트’라고 소개한 바 있는 연예인들을 향한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에이미가 왜 갑자기 이 시점에 A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는지에 대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