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최근 무산된 '제3금융중심지 지정 보류'에 대해 성토했다.
민주평화당은 17일 전주 혁신도시 소재 국민연금공단 앞 천막부스에서 제16차 현장 최고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번 금융중심지 지정 보류는 문재인 정부의 무책임한 대선공약 파기이며 민주당의 노력도 없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군산 GM, 군산현대조선소, 새만금에 이어 4번째로 이어진 제3금융중심지 보류는 전북이 민주당 정권하에 결국은 서자밖에 되지 못하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최근 확인한 바로는 제3금융중심지 전주혁신도시 지정과 관련된 긍정적인 의견이 제시된 용역보고서가 있다"며 "정부는 이러한 용역보고서를 공개해야만 하고 만일 하지 않을 경우 은폐하는 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북은 5년전 LH공사의 진주 이전의 아픈 기억과 상처를 갖고 있고 그 반대 급부로 국민연금공단의 이전이었다"며 "전북의 미래구상과 전북발전의 견인차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무산은 부산의 눈치를 보는 정치적 선택이다. 이 문제에 대해서 직접 대통령도 민주당도 해명하고 재지정을 약속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이날 최고위원회에 이어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제3금융중심지 무산 규탄대회를 가졌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