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특산물 브랜드인 ‘사이소’와‘데일리’가 나란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브랜드로 우뚝 섰다.
경북도는 1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대표브랜드 대상’시상식에서 ‘사이소’가 4년 연속 지역온라인 쇼핑몰브랜드 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이날 밝혔다.
또 경북도 과수통합브랜드인 ‘데일리’도 과실 공동브랜드 부문에서 3년 연속 브랜드 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대한민국대표브랜드 대상은 만 16세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차별화와 신뢰도 등 7개 평가항목을 온라인 설문조사 후 인증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선정된 브랜드는 브랜드대상 엠블램 사용권한을 부여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경북고향장터 ‘사이소’는 도내 전역에서 엄선된 농특산물을 대상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추진한 것이 소비자에게 높은 신뢰를 준 것으로 평가 받았다.
또 ‘데일리’는 철저한 품질관리와 소비자 위주로 마케팅을 추진한 것이 타 지자체 공동브랜드 보다 비교우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이번 수상을 통해 우리 경북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가 더욱 높아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최근 개원한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을 중심으로 한 유통혁신으로 농업인은 제값 받고 소비자에게는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는 유통시스템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소’는 지난 2007년 4월 정식 오픈한 이후 수요특가, 제철농산물 할인행사 등 지속적인 판매 프로모션을 추진한 결과 회원수와 매출액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네이버, 우체국, 위메프 쇼핑몰에 사이소 전용관을 개설해 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총 70억 3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해 2007년 1억9000만원에 비해 37배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데일리’는 브랜드 간 경쟁을 완화하고 과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16년부터 시군 단위 브랜드를 통합하고 공동선별을 통해 상품성이 우수한 과실만 출하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사과, 복숭아, 자두, 포도 등 4개 품목에 대해 마케팅을 추진한 결과 2017년 470억원 보다 27.7% 증가한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대형유통매장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사이소’내 전용관을 개설해 온-오프라인에서 소비자가 쉽게 데일리를 접할 수 있도록 연중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