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의회에서 연간 3660톤을 생산하는 산서면 양파 주산단지 지정과 행정지원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장수군의회 한국희 의원은 18일 제30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군정질문을 통해 양파 주산단지 지정 등 지원 확대 방안과 산서 매립장 폐기물 이송에 따른 소각장 증설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 의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장수군 전체 양파 재배면적은 77.3ha로, 이중 산서면 재배면적(60.5ha)이 78%를 차지하고 있다.
한 의원은 “장수군에서만 연간 3660톤의 양파를 생산하고 있는데도 자체 브랜드가 없어 전남 몽탄농협으로 출하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장수군만으로 주산단지 지정이 어렵다면 임실군과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주산단지 지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하시기에 따라 가격변동이 심한 양파의 특수성을 감한해 양파용 저온저장고를 설치해 출하물량과 시기를 조절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의원은 또 2010년 10월 사용종료된 산서 매립장에서 나온 침출수로 인한 수질오염 문제도 지적했다.
장수군 전역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원활한 처리와 산서매립장의 폐기물 이송을 위해서도 쓰레기 소각장 증설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