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고등부 엘리트 정구선수들이 ‘제24회 장원배 전국중고등학교 정구대회’에서 남녀 단체전 동반우승 쾌거를 이뤘다.
18일 순창군에 따르면 최근 광주광역시 동신고등학교 정구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순창제일고 남자, 여자팀은 창단 이후 첫 단체전 동반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단식에서도 서범규 선수가 3위, 여고부 복식은 이정운, 권은희 선수가 3위, 권은희 선수도 단식 3위에 올랐다.
여중부에서는 순창여중이 단체전 준우승과 개인복식에서 문선혜, 오은진 선수가 준우승, 단식은 김태희 선수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제27회 한중일 주니어 경기대회 파견 2차 선발전을 겸한 대회로, 순창지역 선수들의 국가대표 선발 가능성도 높아졌다.
순창지역 엘리트 정구 선수들은 지난 3월 열린 ‘제40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전국체전과 소년체전에서도 메달권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구 선수들 뒤에서 묵묵히 지도한 순창제일고 전병상 지도자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단체전 은메달과 제40회 회장기 전국정구대회 단체전 우승, 개인복식 우승, 개인단식 3위를 이끌어 내며 순창제일고를 전국 고등부 최강자 자리에 올려놓았다.
이번 대회 단체전 우승으로 기세가 오른 선수들은 오는 5월 순창에서 열리는 ‘2019 한국주니어 정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국가대표 타이틀을 놓고 다시 한 번 일전을 겨룬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