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자유한국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 외에 새누리당 출신 김희정 전 여성가족부 장관, 김영선 전 의원의 kt 부정채용 청탁 의혹이 이어져 나오고 있다”며 “물건을 뺏는 것만 도둑질이 아니라 채용 부정 청탁으로 우리의 소중한 청년들의 일자리를 뺏는 것은 청년들의 미래, 대한민국의 미래를 도둑질 한 것으로 절대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라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새누리당, 자유한국당의 정신적 지주인 박근혜 대통령께서는 ‘국민의 일자리 소망을 짓밟는 것은 크나 큰 죄악’이라며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씀하신 바 있다. 깊이 새기겠다”며 “부정 청탁한 이들을 채용 지시한 혐의로 구속되어 있는 서유열 전 kt 사장이 이들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으로부터 강원랜드 채용 청탁을 받았다고 진술하며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인 최흥집 전 사장 또한 애타게 권성동 의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대변인은 “채용비리는 청탁과 수탁으로 짝을 이루는 범죄이다. 한 쪽은 이미 구속되어 애타게 암탉을 찾는 수탉마냥 매일 매일 울어대고 있다. 이제는 짝의 부름에 응답할 때”라고 힐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