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민들의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촉구하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울진군의회 원전관련특별위원회(이하 원전특위)와 울진범군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지난 18일 국회를 방문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면담을 갖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를 염원하는 군민 서명부를 전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만간 울진을 찾아 지역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산업중소기업벤처위원회, 에너지특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미세먼지특별위원회 등을 잇따라 방문해 군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당위성을 설명했다.
홍일표 산자위원장은 "정부 측에 전력 산업 전반에 대해 재검토할 것을 요구하겠다"고 전했다.
원전특위와 범대위는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군민 서명부를 공식 문서로 하는 청원서를 접수했다.
19일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에 참석, 탈원전 무효화를 선언했다.
원전특위·범대위 관계자는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재개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전특위와 범대위는 지난 17일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도지사와 면담을 갖고 울진군민 3만7901명의 서명이 담긴 책자와 청원서를 전달한 바 있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