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카자흐스탄 동포간담회 참석… "모두가 영웅"

문재인 대통령, 카자흐스탄 동포간담회 참석… "모두가 영웅"

기사승인 2019-04-21 17:50:29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경제중심 도시인 알마티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해 “고려인이라는 이름을 더욱 강하고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만든 주역들”이라고 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현지에서 활약 중인 기업인과 한글 교육직에 종사하는 한글학교 관계자, 고려인 동포를 비롯해 300여 명이 초대됐다.

특히 이날 국내로 유해가 봉환되는 독립유공자 계봉우·황운정 지사를 비롯해 김경천 지사의 후손과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도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가 독립운동가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자신의 뿌리를 알려주는 일”이라며 “양국 사이에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교류의 길을 넓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1세대의 개척정신, 근면과 성실을 지켜온 후손들은 고려인이라는 이름을 더욱 강하고 자랑스러운 이름으로 만든 주역들”이라며 “카자흐스탄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고 있는 동포 여러분 모두가 영웅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건배사를 한 오가이 세르게이 카자흐스탄 고려인 협회장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사회는 카자흐스탄과 한국을 이어주는 살아 있는 다리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회장은 “고려인 사회는 카자흐스탄 내 한국 문화의 중심인 고려극장과 고려일보를 지켜왔다”면서 “앞으로도 대통령께서 깊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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