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중기 더불어민주당 경북 포항북 지역위원장이 김정재 자유한국당(경북 포항북) 국회의원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문재인 대통령을 상대로 막말을 일삼고 정쟁만 부추긴다는 이유에서다.
오 지역위원장은 22일 성명서를 내고 문 대통령을 향해 '국제 외톨이', '굴욕 외교' 등의 발언을 한 김 의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김 의원은 2017년 '오늘은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조지면서 떠드는 날'이란 천박한 문자내용이 언론사에 포착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고도 여전히 막말로 정쟁만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막말의 대가, '제2의 나경원'이 되고자 하는가"라며 꼬집었다.
특히 "지난 10년 보수정권의 외교안보 무능이 불러온 한반도 전쟁위기를 반전시켜 대화를 이끌어 낸 문 대통령 노력을 폄훼하는 것도 모자라 거리로 나서 철지난 색깔론을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중기 지역위원장은 "지진 피해 극복과 포항재건을 위해 한 목소리도 모자랄 판에 시민을 분열시키는 무책임한 선동을 당장 멈추길 바란다"며 "포항 지진 지원이 담겨있는 추경에 적극 협조하고 여·야 협치에 앞장서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