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군이 전통 마을숲 복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진안군에 따르면 72개소 마을 숲 중 올 상반기 진안읍 원가림마을숲 등 2개소를 대상으로 가지치기, 외과수술, 토양개량, 고사지 제거, 수관솎기 등 복원사업을 5월말까지 마칠 예정이다.
또한 보호수 3개소(느티나무 3주), 노거수 4개소(느티나무 등 2종 21주)를 대상으로 토양개량, 외과수술, 영양공급, 고사지 제거 등 생육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오랜 세월 주민들과 함께 한 마을숲 생태 복원을 위핸 매년 전통 마을숲 전수조사를 실시, 역사·문화적으로 가치 있는 마을숲 복원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동향면 학선리 새울터마을숲 등 4개소 마을숲을 복원, 20017년 전국 최초로 정천면 하초마을숲이 마을숲 분야 산림문화자산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역사·문화적으로 가치가 높고 생태 복원이 시급한 마을숲을 선정,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복원사업을 통해 마을숲의 생태환경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