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37)과 지난달 백년가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진 조수용(45) 카카오 공동대표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조 공동대표는 박지윤과 지난달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조 대표는 IT업계의 브랜드 전문가로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창을 디자인한 인물로 알려졌다. 서울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와 동대학원에서 학·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네이버의 마케팅과 디자인 총괄을 맡았다.

그는 2010년 브랜드 디자인 컨설팅 회사인 JOH(제이오에이치)의 대표이사를 지냈고, 국내 최초의 브랜드 다큐멘터리 잡지인 '매거진B' 창간의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2016년 카카오 브랜드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합류한 조 공동대표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미니 등 새로운 서비스 안착을 주도했다. 지난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선 여민수 대표와 공동대표로 취임했다.

지난 1일 카카오는 '2018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조수용 대표에게 급여로 5억8600만원, 상여로 2억5100만원 등 총 8억3700만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와 박지윤은 '매거진B'의 팟캐스트 'B캐스트'를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