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이외수(73)와 전영자(67)씨가 결혼 43년 만에 졸혼했다.
졸혼이란 ‘결혼을 졸업한다’의 신조어. 혼인관계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법적 관계를 정리하는 이혼과는 조금 다른 개념이다.
이외수와 전영자 씨는 1976년 결혼 이후 약 43년 만에 졸혼을 선택하기로 했다. 지난해 말부터 별거에 들어갔고 이혼을 고심하기도 했지만 졸혼으로 관계를 마무리했다.
앞서 배우 백일섭도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졸혼을 선언한 바 있다. 백일섭은 졸혼을 택한 이유에 대해 "특별한 계획도, 계기도 없었다"며 "그냥 언젠가부터 혼자 나가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고 신성일 또한 졸혼을 선택한 스타다. 신성일은 엄앵란과 1978년에 졸혼을 했다고 밝히며 “후회는 없다. 사랑하면 다 이해되고 용서된다”고 말한 바 있다.
김미정 기자 skyfal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