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일부 연예인·부유층 자녀·권력자 등 환각의 쾌락에 빠져 지내는 실상 충격적”

이낙연 “일부 연예인·부유층 자녀·권력자 등 환각의 쾌락에 빠져 지내는 실상 충격적”

기사승인 2019-04-24 14:05:24

이낙연 국무총리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 참석해 “사회적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몇 개 사건의 수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이들 사건에는 넓은 의미의 특권층이 관련돼 있고, 검찰과 경찰도 연루 의혹을 받고 있다. 만약 이들 사건이 단호하게 수사되지 않는다면, 국민은 특권층과 검경이 관련됐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고 받아들일 것이다. 성역없는 수사가 특별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사건의 수사 과정에서는 마약의 놀라운 확산이 드러나고 있다. 의료용 마약류 관리의 허점도 확인되고 있다. 일부 연예인과 부유층 자녀와 권력자 등이 어둠 속에서 환각의 쾌락에 빠져 지내는 실상이 충격적”이라며 “검경을 포함한 관계부처는 마약류를 강력히 단속해 사회로부터 차단해 주시기 바란다. 의료용 마약류를 부실하게, 또는 불법적으로 관리하는 의료기관을 강력히 처벌하고, 필요한 제도개선도 강구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는재난대처 강화, 미세먼지 저감, 선제적 경기대응 등을 위한 6조 7천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가 진행됐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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