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NFC' 최적지는 경주"…경주서 현장실사 진행돼

"'제2 NFC' 최적지는 경주"…경주서 현장실사 진행돼

기사승인 2019-04-24 14:12:34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NFC) 최종 우선협상지를 선정하기 위한 현장실사가 24일 경북 경주시 천군동 세계문화엑스포공원 인근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시민, 축구선수, 풍물패 등 3000여명이 모여 뜨거운 유치 열기를 보여줬다.

이날 주낙영 시장은 2차 프리젠테이션에 이어 화랑복을 입고 직접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시민들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응원했다.

주 시장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미세먼지가 없는 훈련장소, 대한축구협회의 비용부담을 덜어줘 수익 창출이 가능한 경주야말로 NFC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경주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인정한 가장 오래된 축구인 '축국'이 우리나라 최초로 시작된 도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다.

KTX 신경주역 개통으로 전국 2시간권 내에 이동이 가능하며 1시간권 내에 울산, 대구, 부산이 인접해 국제공항과 A매치 경기장 등 접근성 또한 우수하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농도가 후보지 중 가장 낮고 겨울철에도 따뜻한 기후로 동계훈련 최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다른 후보지와 달리 경주의 예정부지는 우리나라 관광 1번지인 보문관광단지 내에 위치해 '제2 NFC'를 중심으로 숙박·휴양시설, 국제엑스포지구, 축구인 마을 등을 통합하는 글로벌 K-빌리지 구축이 가능하다.

시는 프랑스 클레르퐁텐 연구소, 영국 세인트조지파크, 일본 J-빌리지를 뛰어넘는 글로벌 K-빌리지 구축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지역과 상생하는 한국 축구 미래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한축구협회가 추진하는 제2 NFC는 1500억원의 총사업비를 투입해 부지 33만㎡에 소형 스타디움, 천연·인조잔디 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다목적체육관, 수영장 등을 갖출 계획이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이날 경주에 이어 상주시, 예천군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실사를 마친 뒤 다음달 중으로 최종 우선협상 대상지 3곳을 선정할 방침이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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