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의 경영성과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은 2013~2018년 선정된 전국 76개 공공스포츠클럽을 대상으로 진행된 지난해 경영성과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
이는 2년차 공공스포츠클럽이 거둔 보기 드문 성과다.
2017년 1월 문을 연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에는 하루 평균 1500여명이 찾아 배드민턴, 스쿼시, 골프, 탁구, 라인댄스 등을 즐기고 있다.
지난해 열린 제3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에서 탁구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에는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항 두호고, 북부장애인복지회관, 라메르웨딩, 시티병원, 포항대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활체육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운영되는 주말체육학교도 인기다.
배드민턴, 탁구, 스쿼시, 골프 등 4개 교실, 8개 프로그램에 16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은 시 승격 70주년을 맞아 제4회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 포항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 하반기 열릴 예정인 이 대회는 3일 동안 전국 76개 공공스포츠클럽에서 4000여명이 참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영일만공공스포츠클럽 관계자는 "전국스포츠클럽교류대회를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시민들이 부담 없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