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차세대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바이오 산업 육성에 나섰다.
시는 24일 포스코국제관에서 바이오 산업 특별위원회(이하 바이오 특위)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오 기업의 신규 투자계획을 포함한 산업동향을 파악하고 바이오 산업 전문 인력 육성·관련 기업 유치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와 함께 종근당과 유한양행 등 국내 유명 제약회사 임원진, 바이오 특위 위원들을 초청해 투자유치 설명회도 가졌다.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는 북방교류협력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포항의 지리적 이점을 비롯해 도로, 철도, 항만, 산업단지 등 제반적인 투자여건과 인센티브, 바이오 산업 육성 정책 등이 소개됐다.
시는 오는 12월 준공 예정인 '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BOIC)'와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 사업'을 집중 홍보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송경창 부시장은 "세계적인 연구대학인 포스텍에서 배출되는 석·박사급 고급 인력과 국내 유일의 3·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신약개발이 가능한 곳은 국내에서 포항이 유일하다"며 "바이오 산업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포항의 도전에 과감한 투자와 동참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