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에서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옥정호를 노랗게 물들인 갓꽃을 배경으로 ‘옥정호 꽃걸음 빛바람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세번째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노란빛깔 갓꽃으로 뒤덮인 옥정호 요산공원 일대에서 펼쳐진다.
옥정호 붕어섬과 물 안개길로 유명한 운암면 요산공원에서 펼쳐지는 축제에는 아름드리 포토존과 수몰민들의 애환을 한눈에 보는 옥정호 사진전시전 등이 마련된다.
임실군 필봉굿을 비롯해 청소년댄스경연대회, 생활문화예술동호회공연, 연예인초청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된다.
운암면 대표음식인 붕어매운탕과 튀김 등 다양한 향토 먹거리도 관광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옥정호 요산공원에 위치한 붕어섬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2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붕어섬 생태공원을 조성, 많은 관광객들이 다녀가는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봄이면 갓꼿을 비롯한 튤립, 왕수선화, 비올라, 백합 등이 만개해 황금물결 장관을 이룬다.
축제를 추진한 김경운 지역발전협의회장은 “운암의 상징적 관광명소가 된 옥정호 드라이브코스와 붕어섬, 국사봉을 연계한 옥정호 꽃걸음 빛바람축제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