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정정숙)이 한옥마을 상설공연 마당창극 ‘옹고집전’과 마당놀이 ‘별주부전’을 5월 4일부터 10월 5일까지 선보인다.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5월부터 10월까지 새롭게 펼쳐 보일 상설공연 프로그램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전주한옥마을 상설공연으로 선보이는 작품은 ‘전주마당창극-진짜 진짜 옹고집’(이하 옹고집)과 ‘한옥마을 마당놀이-별주부가 떴다’(이하 별주부).
천년고도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 판소리와 전주한옥을 배경으로 새롭게 창작한 ‘옹고집’과 ‘별주부’가 야간상설공연으로 전주야경에 새로운 재미와 여행의 낭만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먼저 야간상설공연 무대를 여는 ‘옹고집’은 오는 5월 3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10월 5일까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전주한벽문화관 혼례마당에서 한바탕 흥겨운 연회를 펼쳐낸다. 개막기념주간으로 5월 3일부터 5일까지 50% 할인 가격으로 패키지(잔치음식+마당창극)권만 구매할 수 있다.
평일 야간상설공연 ‘별주부’는 5월 16일 첫 공연에 들어가 10월 11일까지 저녁 7시30분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열린다. 5월과 8월, 10월에는 매주 목, 금요일에, 6월과 7월, 9월에는 매주 금요일에 마당놀이 무대를 연다. 개막기념으로 5월 16~17일은 50% 할인 가격에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전주문화재단 정정숙 대표는 “이번 한옥마을 야간상설공연은 확장과 융합에 초점을 맞춰 판소리 다섯마당에서 열 두 마당으로 폭을 넓히고, 전통 판소리와 젊은 소리꾼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한데 묶어 신선한 감각의 놀이마당을 꾸미는데 역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마당창극 옹고집 공연을 책임지고 있는 오진욱 연출가는“한옥을 배경으로 판소리와 밴드음악,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춤사위가 어우러진 신명난 놀이마당이 될 것”이라며 “중견 배우들과 함께 새롭게 합을 맞추는 젊은 예술인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문의는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 또는 전주문화재단 한옥마을 상설공연단(063-283-9223)에 하면 된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