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올해 ‘한권의 책’으로 황석영 작가의 ‘해질무렵’을 선정했다. 
 
익산시는 25일 모현도서관에서‘2019 한권의 책 선포식’을 갖고, 올해 한 권의 책으로 황석영 작가의‘해질 무렵’을 선정 발표했다.

이날 선포식은 정헌율 익산시장을 비롯해 황석영 작가와 도서관 관계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정도서 발표, 책 읽는 가족과 도서 기증자 시상, 독서릴레이 도서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 한권의 책에 선정된 도서를 집필한 황석영 작가를 초청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독서릴레이 북클럽(Book Club) 신청자에게 릴레이용 도서를 지원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올해의 책에 선정된 해질 무렵’은 한국 문학계의 거장 황석영 작가의 장편소설로 ‘2018 프랑스 에밀 기메 아시아 문학상’을 수상했으며, 개인과 사회의 아픔을 동시에 드러낸 수작으로 작품 속 네 주인공의 삶이 시대를 관통하며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잔잔한 여운을 주는 작품이다.

이밖에도 계층별 권장도서로 청소년 부문은 이꽃님 작가의 ‘이름을 훔친 소년’을, 아동 부문은 이현 작가의 ‘푸른사자 와니니’를 별도로 선정했다.

도서관 관계자는“앞으로 이어질 독서릴레이, 독서마라톤, 독서캠프, 독후감 공모전 등의 연계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들의 많는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