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19 민선 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실천 계획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
한국매니페스토 평가단은 2~4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단체장의 선거 공약 실효성과 실천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한 공약 이행 실천 계획서 철학·비전, 연차별 이행 로드맵, 재정계획 등을 종합 평가했다.
공약 실천 계획서 평가는 자치단체가 작성해 홈페이지에 게시한 자료를 바탕으로 1차 모니터링, 2차 지자체별 추가자료 보완을 거쳐 매니페스토 위원회가 분석했다.
△종합구성(45점) △개별구성(20점) △민주성 투명성(20점) △웹소통 분야(15점) △공약일치도 분야(Pass/Fail) 등 5개 지표 32개 세부지표에 대해 1차 평가와 매니페스토 자료검증을 거쳐 5개 등급(SA, A, B, C, D)으로 나눴다.
총점 80점 이상을 SA등급으로 선정했다.
이 시장은 지진 등 현안 해결에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도 민선 7기 공약을 비롯해 시정 현안 사업을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민선 7기 시작과 동시에 구체적인 공약 실천 계획서를 작성하기 위해 '시민평가단'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 시민 입장에서 계획을 수립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공약 실천 계획서에 세부 추진계획, 연차별 예산확보 방안을 제시하고 시민들이 추진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공약 지도·가계부를 작성하는 등 시민 접근성을 높인 점도 성과로 꼽혔다.
이강덕 시장은 "지진의 아픔을 딛고 다시 활력이 넘치고 시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도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SA등급을 받은 기초단체장은 시부 15명, 군부 9명, 구부 24명 등이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