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대규모 리조트 유치전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레저업계 중견기업인 ㈜대명호텔앤리조트 본사에서 최주영 대표이사를 만나 포항의 관광 인프라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은 204km에 이르는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절경을 비롯해 명소가 즐비하다"며 "관광수요 뿐 아니라 전국 최대 철강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비즈니스도 활발한 도시인 만큼 관광 인프라 투자에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최주영 대표이사는 "평소 포항의 우수한 관광여건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경제성과 사업성을 충분히 고려해 사업 추진을 면밀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명호텔앤리조트는 스키장, 워터파크, 골프장 등 액티비티 레저사업을 비롯해 전국에 15개의 리조트, 대규모 호텔을 운영중이다.
시는 올해 시 승격 70년을 맞아 '포항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적극적인 관광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실질적인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스쳐가는 관광이 아닌 머무르는 관광이 필요하다고 판단, 대규모 리조트 시설 등 관광 인프라 구축에 나서고 있다.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투자 제안을 시작으로 제대로 된 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