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대기오염물질 저감을 위해 노후경유차와 건설기계를 조기 폐차할 경우 최대 30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차종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와 2005년 이전 배출허용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도로용 3종 건설기계인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이다.
군은 노후경유차 폐차 지원을 위해 5억 2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사회적 공헌·약자, 우선지원, 일반차량으로 구분해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사회적 공헌·약자 및 우선지원 분야 배정 물량에 대해 신청자 미달시 일반참여자에 배정한다.
보조금 지원대상은 신청일 기준 순창군에 2년 이상 연속 등록해 정상가동 및 관능검사 적합 판정을 받고, 정부지원을 통해 배출가스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 보조금 신청일 전 6개월 이상 소유해야 한다.
지원금액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기준가액에서 지원율을 곱한 금액이 지원된다. 조기폐차 지원 신청은 5월 1일부터 22일까지 순창군청 환경수도과나 읍면사무소을 통해 하면 된다.
박학순 환경수도과장은 “대기오염물질 배출 원인 중 하나인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를 지원, 미세먼지 저감과 대기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순창군 홈페이지 공고를 참고하거나, 환경수도과(063-650-1721)로 문의하면 된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