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9지구대(대장 정진영)는 30일 우울증으로 목숨을 끊으려던 50대 여성을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고 밝혔다.
9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2분께 황의지 경위와 조항신 경사가 고속도로 노선 순찰 근무 중 ‘자살 우려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동 중’이라는 112신고 지령을 받고 이동경로를 따라 수색에 나섰다.
수색 중 운전자 없이 사고로 갓길에 정차된 승용차를 발견, 현장에서 교통사고 처리를 위해 대기 중이던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사고현장 주변을 꼼꼼히
지원 요청을 받고 출동한 인근지구대 경찰도 합세해 갓길 밖 비탈면까지 수색 중 10미터 절벽아래 떨어진 50대 여성을 발견하고 신속히 구조로 인근 종합병원에 후송해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했다.
정진영 9지구대장은 “두 경찰관의 면밀한 탐색과 관계기관과 신속한 공조로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