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지역특산품 발효커피와 도자기가 채널A 인기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쏘가리 편에 방영되면서 제품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1일 순창군에 따르면 적성면 신월리 섬진강변에서 촬영된 도시어부 ‘민물의 제왕 쏘가리’ 편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며, 순창지역 특산물에 대한 관심도 부쩍 높아졌다.
섬진강에서 촬영한 방송은 2부로 편성, 1부 방송 마지막까지 쏘가리를 잡지 못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아쉬움으로 남아 다음편을 기약해야 했다.
쏘가리를 잡지 못한 아쉬움도 컸지만 순창군은 방송 중간 노출된 지역 특산품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
종합편성채널의 방송 특성상 재방송도 지속적으로 이뤄져, 이번 방송에 노출된 순창 특산품 인기몰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송에 노출된 커피는 순창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발효커피로, 유산균과 고초균을 활용해 지난 2016년 상품화에 성공했다.
특히 순창군이 미래 100년을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발효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 출연진들의 식사시간에 노출된 도자기는 순창으로 귀향한 피터 오 작가와 옹기체험관 권운주 관장의 협업으로 이뤄진 작품으로, 전통과 현대적인 트렌드의 만남이 빚어낸 은은한 자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