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A to Z’…친환경 모터쇼 ‘EV 트렌드 코리아 2019’ 개막

전기차 ‘A to Z’…친환경 모터쇼 ‘EV 트렌드 코리아 2019’ 개막

기사승인 2019-05-02 16:07:41

환경부와 서울시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친환경 자동차(EV) 전시회 ‘EV TREND KOREA 2019(이하 EV 트렌드 코리아 2019)’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EV 트렌드 코리아 2019는 2일부터 오는 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친환경 EV의 수요가 급증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EV의 민간보급 확대와 EV 문화 대중화에 적극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EV의 구입정보부터 실제 시승까지 모든 관련 정보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메인 스폰서인 포르쉐코리아부터 쟁쟁한 완성차 업체가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세부적으로 한국닛산,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북경자동차, 마스타자동차 등 총 48개 업체가 419개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현장에서는 EV 신차 런칭 행사 및 차량 전시, EV 세미나 및 시승 체험 프로그램, 소형e모빌리티 등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메인 스폰서 포르쉐코리아는 국내 최초 공개하는 미션E 컨셉카와 카이엔 E-하이브리드, 파나메라 4E-하이브리드 모델을 소개했다.

먼저 ‘미션 E’는 201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IAA)에서 선보인 4인승 전기 스포츠카로, 올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는 '타이칸(Taycan)'의 콘셉트 모델이다. 포르쉐만의 감성적 디자인에 탁월한 성능, 최초의 800V 구동 시스템으로 실현된 미래지향적 실용성이 결합됐다. 4개의 독립 시트를 보유한 4도어 차량으로, 600마력(PS) 이상의 출력과 500km이상의 주행거리,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3.5초 이내이며 약 15분 충전으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신형 카이엔 E-하이브리드도 전시했다. 340마력의 3리터 V6 터보 엔진과 136마력 전기 모터를 결합했다. 918 스파이더를 계승한 부스트 전략으로 최고 출력 462마력, 최대 토크 71.4 kg∙m 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단 5초가 소요되며, 전기 모드만으로는 최대 44km까지 주행 가능하다. 또한, 배터리 용량은 물론, 순수 전기 주행 거리 및 부스트 저장량도 향상했다.

또한 파나메라 4 E-하이브리드는 포르쉐 파나메라 최초의 사륜구동 하이브리드 모델로 지속 가능한 주행 성능은 물론, 스포츠카의 강력한 퍼포먼스와 럭셔리 세단의 편안한 주행 성능까지 모두 갖췄다. ‘파나메라 4S’에 장착되는 2.9리터 엔진의 출력을 330마력으로 조정했고, 136마력을 발휘하는 전기 모터가 부스터 역할을 해 총 462마력의 시스템 출력을 발휘한다.

북경자동차(BAIC)는 이번에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전기차 라인업은 중형 세단 ‘EU5’, 중형 SUV ‘EX5’, 소형 SUV ‘EX3’ 3종을 선보였다. 이들 모델은 BAIC의 독자적인 전기차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성, 효율성을 두루 갖췄으며, 내년 국내 판매를 앞두고 있다.

이중 중형 세단 ‘EU5’는 북경자동차와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 협력으로 탄생한 모델로, 지난해 베이징 모터쇼에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후 11월 출시 후 현재까지 약 4만6000대가 판매된 베스트 모델이다.

EU5에는 BAIC의 첨단 기술인 ‘e-모션 드라이브 3.0(e-Motion Drive 3.0, 이하EMD 3.0)’ 지능형 전자 제어 시스템이 탑재됐다. 이 시스템은 260개 부분의 차량 데이터를 포괄적으로 분석하고, 긴 배터리 수명을 위한 지능형 관리, 동력 성능 강화를 위한 전기모터의 최적화, 정밀한 차량 제어 등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안전성을 높였다.

최고 출력 160kW, 최대 토크 300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7.8초로 친환경 모델임에도 뛰어난 운전의 재미를 선사한다. 30개 이상의 국제기준 테스트를 통과한 60.2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1회 완충 시 NEDC기준 주행거리46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기아자동차도 전시장을 찾았다. 대표 전기차인 ‘쏘울 부스터 EV’, ‘니로 EV’ 등을 전시한다. 우선 쏘울 부스터 EV는 미래 지향적인 외관 디자인과 하이테크한 이미지의 실내 공간을 갖춘 차량으로, 1회 충전 시 총 386km를 주행할 수 있어 기아차 전기차 중 최장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아울러 니로 EV는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대토크 395N∙m(40.3kgf·m)로 동급 내연기관 차량을 상회하는 우수한 동력성능을 갖췄으며,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385km에 달한다. 또한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70mm(루프랙포함) ▲축거 2700mm의 제원으로 동급 최대 규모의 실내 공간을 갖췄다.

또한 'EV 트렌드 코리아 2019'는 친환경자동차 모터쇼답게 국내 최상의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전기차 충전기와 배터리 업체들도 적극 참여한다.

LG화학, 삼성SDI, 모던텍, 씨어스, 그린파워 등 국내 전기차 충전기와 배터리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업계 최신 트렌드와 브랜드 핵심 신기술을 공개 전시하며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자동차에 관심 있는 소비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전기차∙수소차∙배터리∙충전기술 컨퍼런스 EV 트렌드 세미나 ▲국내 저공해자동차 보급 정책과 전기차∙수소차 충전인프라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로 열리는 저공해자동차 보급 활성화를 위한 포럼 ▲전기차∙수소차 실 사용자와 함께하는 EV 토크콘서트 &북콘서트 ▲자동차 미래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는 자동차 디자인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이날 축사를 통해 김학용 환경노동위원장(자유한국당 의원)은 “최근 심각해지고 있는 미세먼지 해결에 EV가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본다”며 “또한 오래가고 좋은 2차전지(전기차 배터리)가 만들어진다면 새로운 수출동력이 될 것이다. 이번 전시회가 전지산업의 발전과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원 코엑스 사장도 “세계적으로 친환경자동차 시대가 이미 본격화되고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의 성장이 지속되는 등 친환경자동차가 우리 생활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이런 흐름 속에서 EV 트렌드 코리아가 많은 국내 소비자들이 친환경자동차에 관심을 갖고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친환경자동차 전시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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