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의 봄을 알리는 ‘제14회 꽁당보리축제가’ 3일부터 6일까지 미성 국제문화마을 보리밭에서 열린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꽁당보리축제는‘보리향기를 찾아 떠나는 군산여행’을 주제로 시민참여 프로그램과 전통놀이, 공연행사 등 체험 콘텐츠도 크게 늘렸다.

전국 최대 생산량을 자랑하는 군산흰찰쌀보리가 보리이삭을 터트리며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이번 축제는 푸른 융단처럼 펼쳐진 보리밭 사잇길을 걸으며 연인과 추억을 나누고, 낭만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보리밭 경관 조성에 힘을 쏟았다.

또 가정의 달을 맞아 12개 체험마당에서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70여개프로그램을 구성해 가족 방문객을 맞이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꿈과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꽁당보리 어린이 콩쿠르 경진(3일)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4일) ▲어린이글짓기대회(5일)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힘내라 군산!’ 특별공연도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기간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원예작물 화분 분양과 군산쌀 특별할인행사, 로컬푸드 농산물 직거래, 군산수제맥주 시음회, 동네빵집이 참여하는 보리빵‘보리진포’홍보관, 군산농업홍보관 등이 운영된다.

이와 함께 연날리기, 활쏘기, 윳놀이 등 다양한 전통놀이 체험놀이로 가족과의 정겨운 이야깃거리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전국민이 보리산업의 메카 군산의 꽁당보리축제장에서 색다른 재미와 흥겨운 추억을 함께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