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부터 경남지역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편의점 2995개에서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제로페이 결제절차는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가맹점 QR코드를 찍고 결제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이었는데, 편의점에서는 고객이 스마트폰에 QR(또는 바코드)을 생성하면 POS기와 연결된 스캐너로 인식해 결제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고객은 결제금액을 입력할 필요가 없이 한 번의 터치로 QR을 보여주기만 하면 되고, 가맹점은 POS기를 통해 제로페이 매출정보를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된다.
프랜차이즈 업체의 경우도 현재 도내 파리바게트 72개 점포에서 POS연계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배스킨라빈스 2개소, 던킨도너츠 5개소도 직영점을 중심으로 2일부터 POS연계 결제가 가능하다.
앞으로 전국 60여개 프랜차이즈와 일괄가맹을 진행하고, 일반 소상공인 점포도 POS연계를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단위로 많이 찾는 경남도립미술관과 김해 가야테마파크에서 '제로페이 경남 어린이날 이벤트'를 개최한다.
오는 5일 경남도립미술관에서는 어린이 동반 제로페이 결제 관람객에게 어린이 미술도구인 동물모양 크레용을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김해 가야테마파크는 ‘입장권’과 ‘입장권+어드벤처 패키지’에 한해 어린이 동반 제로페이 결제고객에게 결제금액별로 미니선풍기, 열쇠고리 등 가야테마파크 캐릭터 상품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지난 3월 28일부터 도 공공시설의 제로페이 결제할인을 시행해 도립미술관과 가야테마파크에서 제로페이로 결제하는 경우 관람료 할인도 받게 된다.
도내 금융기관에서 제로페이 사용고객 경품행사를 오는 5월 31일까지 진행 중이어서 어린이날 이벤트 때, NH농협 앱캐시나 경남은행 투유뱅크를 이용해 제로페이 결제하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 스타일러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경상남도는 중기부, 행안부 등과 협업해 상반기 중에 법인용 제로페이 시스템을 구축해 지자체 업무추진비도 제로페이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경남도의 업무추진비 예산은 약 40억원 정도이며, 향후 유관기관 및 출자출연기관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번 편의점 제로페이 도입과 개선된 결제방식으로 소비자들이 제로페이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어린이날 이벤트를 비롯해 이용자에 대한 혜택을 늘리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