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덮친 꽃가루…미세먼지·황사 이어 삼중고 “눈뜨기도 힘들어”

중국 베이징 덮친 꽃가루…미세먼지·황사 이어 삼중고 “눈뜨기도 힘들어”

기사승인 2019-05-07 09:21:47

중국 수도 베이징의 시민들이 미세먼지와 황사, 꽃가루로 인해 삼중고를 겪고 있다.

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베이징 전역에 하얀 꽃가루가 휘날리며 외출을 포기하는 시민이 속출하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은 지난 1970년대 공기 오염을 줄이려는 목적으로 포플러나무와 버드나무를 대대적으로 식수했다. 이후 봄철마다 해당 나무들에서 솜털 모양의 하얀 꽃가루가 휘날리며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 꽃가루는 날리는 암컷 포플러나무와 버드나무는 28만4000여 그루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꽃가루 때문에 눈을 뜨기 힘들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가지치기와 벌목, 수목 변경 작업 등을 통해 꽃가루를 줄이겠다고 약속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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