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벼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벼 생산 농업인의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보험료 지원을 확대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업비 9억5000만원을 투입, 당초 20%였던 보험료 자부담 비율을 15%로 낮췄다.
벼 재해보험은 태풍, 우박, 집중 호우 등 자연재해나 화재로 인한 피해 등을 보상받는다.
시는 다음달 28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재해로 인한 이앙불능 피해 보장 특약은 오는 10일까지 가입 신청을 해야 한다.
올해 주요 변경사항을 보면 병해충 세균성 벼 알마름병을 추가해 총 7종의 병해충 피해를 보장한다.
또 식용 벼 뿐 아니라 사료용 벼도 가입할 수 있다.
주낙영 시장은 "농가에서 안정적인 경영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재해보험 가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주지역 799농가(865ha)가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했다.
재해로 피해를 입은 183농가에 15억8800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