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부싯돌 성화채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북도민체전 일정에 돌입했다.
9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고창읍 도산리 고인돌에서 유기상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각급 기관·단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회 전북도민체전 성화 채화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성화는 도산리 고인돌에서 세계 최초로 부싯돌 방식으로 채화돼 관심을 끌었다.
또 유기상 군수가 초헌관을 맡고 조규철 고창군의회 의장이 아헌관, 이황근 교육장이 종헌관을 각각 맡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천제도 봉행됐다.
주선녀가 채화한 성화는 유기상 군수가 첫 주자에게 인계를 시작해 245명의 봉송 주자들이 고인돌공원, 청보리밭, 무장기포지, 무장읍성, 선운사, 고창읍성을 포함한 14읍·면, 34구간, 148명이 122.5㎞를 달려 오후 5시에 고창군청 광장에 안치된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도내에서 군단위 최초로 세 번째 열리는 제56회 전라북도민체육대회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전 군민이 합심해 울력했다”며 “대회 성공을 바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담은 성화가 대회를 환하게 밝혀 전북도민이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56회 전북도민체육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고창 일원에서 열리며 36개 종식종목과 보디빌딩과 파크골프 등 2개의 시범종목을 놓고 14개시군 2만 5,000여명의 선수들과 임원들이 자웅을 겨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