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 주득점원 해리 케인의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 아약스와의 4강 2차전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1차전을 0-1로 패한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케인은 발목 부상으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경기가 끝나자 케인은 환호하며 그라운드로 뛰어가 선수들과 세레모니를 했다.
케인은 지난달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UCL 1차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했다. 시즌 아웃이 유력했으나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복귀 가능성이 제기됐다.
경기 후 케인은 “리버풀은 바르셀로나를, 우리는 아약스를 넘었다. 우리는 결과를 가져왔고 결승전이 기대된다”며 “경기를 보면서 '내가 뛰면 무엇을 했을까'라고 생각했다. 동료들이 열정, 정신력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러닝을 시작한 상태다. 더 열심히 훈련해서 포체티노 감독에게 나를 증명하고 싶다. 선발 라인업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포치테노 감독은 “결승전에 간다면 케인이 돌아올 수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토트넘은 다음달 2일 스페인 마드리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두고 맞붙는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