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산불 진화에 사용하던 차량을 개발도상국에 무상 지원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05년 구입한 산불 진화차를 비영리 국제기구인 AFoCO(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통해 개발도상국에 지원한다.

AFoCO는 9일 산불 진화차 무상 지원에 감사하는 의미로 전찬걸 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은식 AFoCO 사무차장은 "개발도상국 산림 보전을 위해 산불 진화차를 지원해 준 울진군 측에 감사드린다"며 "지원 받은 나라는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찬걸 군수는 "산불 진화차를 필요로 하는 나라에 지원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AFoCO는 아시아 14개국이 가입한 국제기구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림보전·복원사업, 전문인력 양성에 목적을 두고 활동중이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