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지역 금융기관과 서민경제 안정 대책 논의

포항시, 지역 금융기관과 서민경제 안정 대책 논의

기사승인 2019-05-09 17:00:22

 

경북 포항시가 지역 금융기관과 서민경제 안정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시는 9일 오전 8시 시내 한 식당에서 시중은행 9곳, 보증기관 3곳, 소상공인(중소기업) 기관 2곳 등 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 안정 대책을 논의했다.

금융권이 선별적이나마 대출금 회수, 대출 이자 인상 움직임을 보이자 시가 서민경제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이 자리에서 △지역경제 동향 △최근 부동산(아파트) 거래 동향 △지진피해 건의 국비 반영사업에 대한 금융권 참여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금융권은 지역 부동산 거래·가격 안정을 위해 주택 담보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대출금 회수와 이자 인상을 자제하기로 뜻을 모았다.

필요한 경우 일정기간 상황유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각 금융사 본점을 대상으로 지진의 특수성, 각종 경기부양 시책 등을 알리고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할 방침이다.

또 정부 추경 예산안에 반영된 지진 극복 예산 1131억원 중 소상공인·중소기업 경영 안정자금과 민생안정 예산 648억이 적기에 대출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금융권의 역할이 매우 크다"며 "지역이 어려울 때일수록 금융권에서 공동체 의식을 발휘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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