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이 지역에 주둔하는 군(軍) 장병들의 평일 외출 교통편 지원을 추진한다.
임실군은 오는 13일부터 제6탄약창 부대를 시작으로 지역 주둔 외출 장병을 위한 수송지원 대책을 마련해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군 장병들의 평일 외출제도는 지난해 8월부터 시범 운영을 거쳐 올 2월부터 전면 시행됐다.
이에 군은 교통여건이 불편한 농어촌지역 군 장병들의 외출 교통비용을 덜어주기 위해 수송지원 정책을 추진키로 했다.
가장 먼저 교통편 지원을 받게된 제6탄약창 부대 외츨 장병 수송 버스는 오후 5시30분 부대에서 출발해 8시 30분에 부대로 다시 보내주는 코스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군은 발 빠르게 ‘임실군 지역 주둔 군부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장병들의 경제적 부담 절감과 사기진작을 위한 지원사업 추진 토대를 마련했다.
군부대 관계자는 “그간 교통이 불편해 장병들 외출에 부대 자체차량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형편이라 외출인원을 제한했다”며 “이번 임실군의 외출장병 교통편의 지원으로 더 많은 장병들에게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군은 현재 외출장병 수송지원에 대해 35사단과 협의를 진행 중이다.
탄약창 부대를 시작으로 35사단 장병까지 교통편 지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35사단 이전으로 지역경제 유입효과를 톡톡히 본 임실군은 장병과 가족들을 위한 서비스 확대에 공을 들였다.
심 민 군수는 ”임실지역에 주둔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진작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35사단 장병과 가족들이 수료식과 퇴소식 등 임실을 방문할 때 불편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