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의 총괄디자이너로 한남대학교 강인호(59·건축학부) 교수를 위촉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전통발효문화산업 투자선도지구 조성사업은 순창군이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총 사업비 1047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특히 투자선도지구에 들어서게 될 발효테마파크는 황숙주 순창군수의 역점 추진사업으로 발효체험농장, 전통음식거리, 발효미생물전시관 등을 조성 중이다.
총괄디자이너는 지역개발사업 기획, 설계, 시공 등 모든 업무 수행과정에서 디자인관련 총괄 조정 자문 역할을 맡는다.
도기개발 전문가로 유명세를 탄 강 교수는 성남 도촌지구, 의왕 청계지구, 오산 세교신도시 등의 총괄계획가로 활약, 최근 대통령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도시 디자인 분야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아 왔다.
강인호 교수는 “발효테마파크 조성과정에서 행정과 전문가 회의를 통해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사업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지역개발사업이 되도록 다 같이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