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폭이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지난 한 주 동안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이 36원이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전국 주유소의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6.4원 오른 1리터에 1496.4원이었다.
이는 기름값이 상승세로 전환한 지난 3개월 동안 주간 상승 폭으로는 가장 컸던 이달 첫째 주의 상승 폭 19원보다 2배 가까이 올랐다.
경유 값도 전주보다 27.7원 올라 1리터 평균 1370.4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국제 정세 등의 요인 때문에 하락했지만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아직 100%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주에도 국내 기름값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