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낮 12시37분께 울산 남구 신정동의 한 다세대 원룸 건물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처음 불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3층 원룸과 복도 등을 모두 태우고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전소된 원룸에는 화재 당시 아무도 없었다.
불이 나자 연기를 보고 놀란 위층 거주자 5명 중 2명이 자력으로 대피하다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5층 규모의 해당 건물은 1층 필로티 주차장에다 원룸 13개를 갖춘 오피스텔 철근 콘크리트 구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