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은 여름철 녹조발생 사전예방을 위해 관계 지자체와 협력해 낙동강수계 26개 주요 공공하폐수처리시설 총인(T-P) 방류수 수질기준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총인(T-P)은 녹조 발생의 주범으로 꼽힌다.
총인의 배출부하량과 낙동강 유입을 줄이기 위해 공공하‧폐수처리시설을 운영하는 시‧군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로 운영된다.
총인처리 강화‧운영 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이는 녹조 발생 시기와 예방 효과를 고려해 결정됐다.
환경부는 총인 처리 강화를 독려하기 위해 해당 기간 목표 저감량을 달성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총인 처리비용의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낙동강유역환경청 관내에서는 15개 시설이 참여했으며, 올해는 26개 시설로 확대됐다.
낙동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26개 참여시설이 모두 목표를 달성하면 올해 4~9월 총인 배출부하량은 2015년과 비교해 15% 감소(3383㎏→2885㎏)돼 녹조저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창원=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