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임준 전북 군산시장이 내년 국가예산 중앙정부 부처안 확정을 앞두고 13일 정부세종청사와 대전청사를 찾아 지역현안에 대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를 방문해 문화재청 박한규 문화재보존국장을 만나 작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선유도 망주봉 일원 명승부지 토지매입을 위한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 배지철 지역기업정책관과 면담을 통해 자동차 부품 기업위기 극복을 위한 대체(인증)부품 상용화 지원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세종정부청사에서 행정안전부 허헌욱 안정정책실장을 만나 구암동 현대APT주변 침수 피해상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재해위험지구 선정 시 우선적으로 해당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배려를 요청했다.
또한 환경부 강복규 생활하수과장을 만나 산북분구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 등 생활하수분야 신규사업 6건이 부처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 당위성을 집중 설명했다.
이에 앞서, 강 시장은 지난 9일에도 국토교통부 김이탁 도심재생사업기획단장을 만나 군산시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에 대해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지난해 공모사업에 선정되지 않은 사업에 대한 보완 이행 사항 등을 설명하고, 어려운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서라도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거듭 검토를 호소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이재욱 기획조정실장도 만나 동물보호센터 신축사업 등 농림 분야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강 시장은 “내년도 중앙부처 예산안이 막바지 확정 단계에 들어섰다”며“군산의 현안 사업이 부처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집중 노력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앙부처별 예산안은 이달 말까지 마무리되고 기재부에 제출되며, 기재부는 제출된 예산안을 심의해 9월초 국회에 제출하게 된다.
군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