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다음달 10일부터 장애인 여행지원 차량을 무료로 대여해 준다.
'문턱 없는 경기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하나인 이 사업은 경기도내 관광을 원하는 장애인에게 무료로 여행용 차량을 빌려주는 사업이다.
도는 현재 대형버스 2대를 개조한 경기여행 누림버스(휠체어 8석, 일반 21석 내외)와 스타렉스 4대를 개조한 경기여행 누림카(일반 5석, 휠체어 1대 적재 가능)를 가지고 있다.
'경기여행 누림버스'는 도내 장애인복지시설(단체)이 우선 이용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받아 매일 운행한다.
누림버스는 격주 토요일마다 도내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시티투어버스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경기여행 누림카'의 이용료는 무료지만 유류비와 보험료 등 기타 비용은 사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누림버스와 누림카 모두 누림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사용일 기준 2개월 전부터 선착순 접수하면 된다.
다만 도는 다음 달 첫 차량지원을 위해 14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홈페이지 접수가 어려운 경우 전자우편 및 팩스, 방문신청도 가능하다.
오후석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내 관광지는 교통 접근성도 좋지 않고 장애인 등 관광약자들이 여행하기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며 "장애인, 유아동반, 노인, 외국인과 같은 관광약자를 포함해 모두가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