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50대 주민, 첫 월급 익명기부‘잔잔한 감동’

장수군 50대 주민, 첫 월급 익명기부‘잔잔한 감동’

기사승인 2019-05-14 14:39:25

전북 장수군에서 어려운 형편에도 힘들게 번 월급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한 사연이 전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14일 장수군에 따르면 최근 지역민 A씨(53)가 장수읍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써달라며 50만원을 전달했다.

그는 지난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50만원을 지원받아 생계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힘들게 번 월급의 일부를 기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해 제가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어 첫 월급의 일부를 기부하게 됐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차주연 장수읍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한 성금은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장수=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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